standwally

계1:1-3 본문

기독교 신앙/BEB(성경해석배틀)

계1:1-3

standwally 2014. 10. 26. 19:15
  • 성경 본문 : 요한계시록 1장 1~3절

  • 성경적인 옳바른 해석

  계시록 1장 1-3절을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1절에서 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고 밝혔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계시하신 계시'라는 의미도 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하신 계시'라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계시란 어떤 내용일까요?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미래에 일어날 일들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되어져야만하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반영하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무엇을 전제하는 것일까요?
  다니엘서 2장을 배경으로 할 때 반드시 되어져야만 하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은 곧 '하나님이 세우실 하나님의 나라'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니엘서 2장에서 선포된 그 먼 훗 날의 하나님의 나라가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미 임한 하나님의 나라'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토마스는 '요한계시록의 계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반드시 밝혀져야만 하는 사건들을 매우 최종적으로 자세히 설명하는 내용'이라고 언급했습니다(Thomas, <Wycliffe Exegetical Commentary>, 54쪽).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의 내용인 '반드시 되어져야만 하는 것들'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은 이미 임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회복의 역사가 이미 이 땅에 임했다는 표시를 병자를 치료하시고, 귀신을 쫓아내시는 기적을 통해서 가시적으로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계 1:1절의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재번역 : 반드시 속히 되어져야만 하는 것들)은 단순히 미래의 어떠한 불특정 다수의 사건들이 아니라 바로 다니엘서 2장을 배경으로 하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인 것입니다. 이것은 이미 이루어졌고 또한 완성을 앞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계시의 내용을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직접 계시하셨다는 것입니다.

  한편, 사도 요한은 이 계시의 내용을 천사를 통해서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1절).
  어떤 목적을 위해서 말입니까? 그 종들(즉, 당시 직접적인 수신자들인 소아시아 교회 성도들과 오늘날 우리 성도들)에게 보이기 위해서입니다(1절).

  그리고 사도 요한은 자신이 그것을 직접 보았다고 밝히면서 그 계시의 내용을 또 다르게 표현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과 그리스도의 증거'라는 것입니다(2절).
  다시 말해 하나님의 말씀이 곧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라는 의미입니다.
  한편, 사도 요한은 자신이 천사를 통해서 보았던 계시, 즉 '하나님이 세우실 하나님의 나라'의 또 다른 표현인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 내용을 무엇이라고 부연설명하였냐면, '예언의 말씀들'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여기서 사도 요한이 표현한 '예언의 말씀'이란 '과거와 현재와 미래까지 모두 포함'하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서 사도 요한은 자신이 증거하는 예언의 말씀들이라는 것은 곧 '현재와 과거와 그리그 미래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하나님의 구속 사역'에 대한 내용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천사를 통해서 보았고, 분명히 알기에 증거하며 기록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도 요한은 자신이 보았고 증거하는 이 계시의 내용은 단지 읽고, 듣는 것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반드시 삶의 변화를 목적으로 하는 실제적 순종을 전제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왜냐하면 때가 가깝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3절). 이것이 사도요한이 밝히는 계 1:1-3절의 내용입니다.